▲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 3층 D홀에서 열린 전국대학창업동아리 경진대회에서 혜천대 컴퓨터공학그래픽과 창업동아리인 게임매니아가 출품한 '체험형 융복합 자전거 라이딩 시스템'이 장려상을 수상, 정천영 혜천대 링크사업단장과 수상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혜천대는 최근 산학협력 분야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했다. 그 세부계획으로 산학협력 체제의 신 모델 구축, 산학협력 통합 정보체제의 구축, 산학협동의 효율성 증대를 위한 내실화 추구, 졸업생에 대한 리콜 교육제도 활성화를 수립했다.

  여기다 산업체와의 유대 강화, 겸임교수 제도 활성화, 현장실습의 취업 연계, 교수와 학생과 사업체의 연계, 공동 기자재 활용,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 기업의 주문식 교육 체제 구축, 졸업생의 상시 추수 지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대학은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지역 산업체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꾸준한 산학협력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또 가족회사를 통한 학생들의 현장실습, 기술교류, 취업 등을 활발히 진행하는 등 4주 이상의 현장실습을 전공필수화했다.

  학생들에게는 취업과 진로결정에 대한 마인드를 고취시키기 위해 '취업과 진로' 교과목을 교양 필수과목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가족회사 확대 및 연계와 학생들의 취업으로 직결되는 혜천대만의 교육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대전의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링크 사업은 지역 산업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지역 전략 산업체와 친화형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지역 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창의적이고 현장 적응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혜천대 LINC 사업에는 현재 공학계열인 도시건설과, 도시환경조경과, 소방안전관리과, 컴퓨터공학·그래픽과, 컴퓨터정보·스마트폰과, 푸드스타일링전공, 식품조리전공과 비공학계열인 외식음료창업전공 등 모두 8개 학과가 참여하고 있다. 대학은 향후 참여 학과를 확대해 대학 전체가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대학의 체질을 산학협력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계획이다.

◇산학협력 친화형 인사제도 개편=대학은 링크 사업의 중요성과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링크사업단을 총장 직속기구로 개편했다. 사업단장을 산학협력처장과 겸직하면서 교무위원급으로 임명했고, 사업의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현장실습지원센터, 가족회사지원센터, 공동기자재 관리센터 등을 설립했다.

  또 산학협력 업무를 중점 추진하고 산학협력 중심으로 대학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교원업적평가에서 산학협력 부분의 반영 비율을 최대 60%까지 확대하고, 산학협력중점교원을 연차적으로 확대 채용했다. 기존 전임교수는 산학협력중점교원으로 지정해 학생들의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인턴십을 비롯해 기업체의 기술지도 및 애로기술 해결, 기업체와 공동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가족회사 운영의 활성화=혜천대 가족회사는 대전이 70.3%로 지역 산업체가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가족회사지원센터는 대학의 연구개발 시설 및 장비, 우수한 연구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 산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대학과 산업체간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가족회사 관리, 기술세미나, 가족회사운영회의 등도 진행한다.

  대학 측은 올해도 80개 이상의 가족회사를 추가로 지정, 링크 사업 참여 학과를 중심으로 학과별로 미니 가족회사 클러스터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산학관연 포럼 및 분야별 세미나를 개최하고 주기적으로 가족회사와의 만남을 통해 대학과 산업체에서 서로의 관점을 이해하고 협력하고 있다.

  특히 가족회사 확충과 연계는 학생들의 취업에 직결되므로 가족회사로의 현장실습과 인턴십 참여, 캡스톤디자인 및 창업 지도, 공동 교육과정 개발 등을 실시하고 대학에서 보유하고 있는 공동장비 활용, 기술지도 및 애로기술 지원, 기술개발과제의 공동 개발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가족회사는 링크 사업 참여 학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학 전체로 확대해 운영하고 5년 후 700개의 가족회사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전략산업 연계 현장 적응형 실무 중심 교육=지역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실무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현장실습을 전공필수로, 취업교과목을 교양필수로, 캡스톤디자인을 전공 교과목으로 지정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대학 내 창업교육을 벌이면서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도시건설과, 도시환경조경과, 소방안전관리과는 U-Eco City, 푸드스타일링 전공, 식품조리 전공을 교육한다. 외식음료창업 전공에서는 Bio Food를, 컴퓨터공학·그래픽과와 컴퓨터정보·스마트폰과에서는 새로운 IT 분야로의 융복합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차세대 지식집약 기반 사업에 대한 대처를 한다.

  현장실습지원센터는 그동안 학과차원에서 진행돼 온 학생들의 현장적응형 실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실습, 인턴십, 산업체현장체험 등을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한다.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창의적인 실무 중심 인재를 키워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

  대학은 학과장의 추천을 받아 현장실습을 수행하는 학생들에게는 현장실습비, 인턴을 수행하는 학생들에게는 인턴지원비를 지원한다. 현장실습과 인턴십 종료 후에는 기업체 및 학생들로부터 만족도 조사를 벌여 그 결과를 분석한 뒤 이듬해에 반영한다.

  또 학과 전문자격증 취득은 물론 타 학과의 전문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을 병행해 학생 1인 1자격증 이상을 취득하기 위해 각종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