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혜천대학 학위수여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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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1.02.15 13:58 | 조회수 | 41,951 |
2010학년도 혜천대학 학위수여식
· 일시 : 2011년 2월 10일(목) 11:00
· 장소 : 혜천대학 성지관
· 졸업인원 : 1,508명
※ 이 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졸업생들을 격려하는 학교법인 혜천학원 혜천대학 이사장님의 격려의 말씀과 모영기 총장님의 축하메세지가 있었습니다.
총장 졸업식 치사 :
존경하는 이용국이사장님, 친애하는 교직원 여러 분, 그리고
사랑하는 혜천대학 학생과 가족 여러분 여러분의 앞날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우리 혜천대학의 역사는 민족의 영욕과 함께 걸어 온 고난의 역정이었습니다. 101년 전 우리는 5천 년의 무궁한 우리 역사에 일본제국으로 부터 을사늑약이란 치욕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조국광복의 기쁨을 채 맛보기도 전에 해방 5년 만에 하나님을 부정하고 창조주로부터 받은 생존권과 자유권 그리고 행복추구권을 짓밟는 공산군의 침략으로 참혹한 전쟁을 겪었습니다.
우리 민족에게 가장 혹독한 시련을 안겨 주었던 지난 1세기의 슬픈 역사는 지나가고 이제는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도약하는 민족 융성의 역사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강국 20개국이 모여 세계평화와 경제발전을 기약하는 G20정상회의가 우리 수도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의 복음이 순교자들에 의하여 이 땅에 씨를 뿌려졌고 세계만방으로부터 100만 명이 넘는 십자군이 피로서 우리나라를 보호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역사가 아니었다면 적그리스도의 노예로서 지옥과 같은 삶을 강요 받았을 것입니다. 잊혀진 이 동방의 작은 나라가 하나님의 특별한 은사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친애하는 학생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전쟁의 잿더미에서 풍요와 자유를 누리고 있지만 우리의 앞날과 대한민국의 장래는 도전과 희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신이 겸손하고 더 노력하지 않으면 하늘이 주신 역사적인 기회를 다시 잃을 수 있습니다. 한자로 졸업은 배움의 끝이라는 뜻입니다만 잘못된 번역입니다.시작입니다. 영어로 Commencement라 합니다. 새로 출발하고(start-ing), 시작하며(beginning), 목적지로 떠나고 embarkation, 새로 여는 의식(open-ing) 입니다. 또한 initiation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initiation은 집단과 사회의 일원이 되는 의식이며 convocation과 동의어인데 세례의식을 뜻하기도 합니다.
이 졸업식은 새 목적지를 향해 경건한 마음으로 시작하여야 하는 기독교적 의식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敬天), 나라에 충성하고(爲國), 나 자신을 바로 세우며, 이웃을 사랑하는(愛人)의 정신, 바로 우리 혜천대학의 건학이념을 실천하기 위한 새로운 시작이 있을 뿐입니다. 이제 떠나는 그 목적지는 잔잔한 바다를 항해하여 안락한 낙원으로 가는 관광 길이 아닙니다. 21세기 지식기반사회는 경쟁이 필수이며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용기와 믿음이 절대적입니다. 무엇 보다 글로벌시대에 살아 남기 위해서 새로운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적응력이 필수적입니다. 그러기 위하여는 정보처리 능력의 바탕 위에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와, 기초학문에 대한 탐구생활이 우선되어야 하며, 전공분야에 대한 기술에 숙달하여야 하고, 더하여 정직성 Honesty, 책무성 Responsibility, 성실성 Integrity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술은 변하고 기능은 바뀌어도 불변하는 원칙은 창조주에게 복종하는 신앙 위에 정직/책임/성실로 무장하여 격변하는 시대에 융통성 있게 적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혜천출신이 가장 부지런하고, 가장 친절하며, 가장 예의 바르고 인사 잘하는 건실하다는 평가 받을 때 혜천대학은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게됩니다.
우리 대학은 설립자와 그 가족이 흘린 눈물과 땀, 주께 간구한 기도의 힘으로 이룩된 자랑스러운 배움의 터 입니다. 도전의 정신은 설립자 이병익장로님과 이용국이사장께서 추구해 온 자랑스러운 전통입니다. 우리 혜천대학은 학생들을 가르치되 동물원의 사육사가 우리 안에 갇히어 있는 맹수에게 고깃덩어리를 던져 주는 수동식 교육이 아니라, 야수가 ZOO가 아닌 JUNGLE에서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진취적인 교육, 생존할 수 있는 훈련이 목표입니다.본인은 오늘 이 자리에서 6 25전쟁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인천상륙작전의 영웅, 더글러스 맥아더원수가 아들과 젊은이를 위해 쓴 기도문의 일부로 축하를 대신하고자 합니다
주여, 우리의 제자를 이런 사람으로 키워 주소서. 자신이 허약할 때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강인함과, 자신이 두려울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굳센 용기와, 명예로운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긍심을 가지며, 승리에 겸손하며 관용을 베풀 수 있는 그러한 젊은이로 길러주소서
우리에게 이런 제자를 주시옵소서 자신의 야망을 자기의 고집대로 하지 말게 하시고 창조주를 경외하고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지식의 근본임을 알게 하소서.
우리 제자들을 안락하고 쉬운 길로만 인도하지 마시고 고통과 도전에서 오는 긴장과 상처를 이길 수 있게 도와 주소서. 폭풍우 속에 결연히 맞설 수 있는 방법을 알게 하며 패자에게 위로할 수 있는 아량을 갖도록 키워주소서.
Bravo Hyechonians !교수님 감사합니다. 학부모님 고맙습니다. 졸업생 여러분 축하합니다. 이사장님 좋은 대학 세워주셔서 치하 드립니다
2011년 2월 10일 총장 모 영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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